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에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신호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물음들을 살펴봅니다. 책, 영화, 강연,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매주 하나의 물음을 사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VOL.97] 2023년 올해 여름휴가는 지관서가 프로그램과 함께 해요~

황윤정
2023-07-25
조회수 2398


무더위를 피해 자연으로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여름휴가 시즌입니다. 경제적 가치와 함께 추억과 역사를 중개한다는 초현실부동산에 대한 강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프로메테우스>의 원작 소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독서 모임, 여행 관련 북 토크 등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지관서가 여름휴가 특집 프로그램이 찾아왔습니다. 2023년 여름, 인문학의 바다에 다 같이 풍덩 뛰어들어 볼까요?


🎉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 오픈!
영감의 선함 │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
지관서가는 분주한 일상에 벗어나 고요히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곳입니다. 일곱 번째 지관서가가 2023년 7월, 울산 송정 박상진호수공원 내 문을 열었습니다. 울산 대표 독립운동가인 고헌 박상진 의사 이름을 딴 박상진호수공원 입구로부터 숲이 내어준 길을 한동안 걷다 보면 지관서가를 만나게 되는데요, 아름다운 호수의 풍광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호수를 떠오르게 합니다.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는 세련된 배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1층은 카페, 2층은 서가, 3층은 전망대로 구성되었습니다.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의 테마는 ‘영감’입니다. 푸른 하늘, 초록의 숲, 평화로운 호수와 맞닿아있는 박상진호수공원이 전하는 독특한 ‘영감’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고, 닫힌 마음에 숨통을 틔우고,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 주소: 울산 북구 저수지길 158-31 박상진호수공원 관리사무실
■ 운영시간: 연중무휴 10:00~21:00
■ 카페 운영기관: 울산북구지역자활센터

👨‍🏫 지관서가 인문학 정기강연
《초현실부동산: 장소의 기억을 중개하다》 
- 박성진 대표
“남현동 예술인 마을은 1969년 예술인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작가 서정주... (중략) 예술인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다. 관악산 자락 작은 동산 아래 남동향의 ‘남현동 K 씨 스튜디오 주택’이 있다.” (초현실부동산 소개 글 中)

금액(임대/매매)과 입주 시기로만 표현되는 부동산은 ‘남현동 예술인 마을’과 같이 공동체 역사를 담고 있으며, 누군가의 기쁨, 행복, 슬픔이 어린 기억 저장소라는 새로운 부동산 해석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월의 지관서가 정기강연 주제는 초현실부동산입니다. 초현실부동산은 경제적 논리로만 작동하는 부동산의 현실 너머 초월적 가치를 찾으려는 일종의 사회운동이라고, 박성진 대표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강연을 통해 경제성과 함께 공간에 대한 기능적 필요성, 장소의 기억을 함께 중개한다는 초현실부동산의 인문학적 의미에 대해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 일시: 2023.8.24(목) 15:00~16:30
■ 연사: 박성진 대표(사이트앤페이지, 유한책임회사 초현실부동산)
■ 장소: 무료 온라인 ZOOM
■ 인원: 제한 없음
■ 신청: 신청하기 버튼 클릭 후 신청서 작성
*강연 신청자분들께는 이틀 전 문자와 메일로 ZOOM 접속 주소를 안내해 드립니다.
■ 주최/주관: (재)플라톤 아카데미, 지관서가 


 📙 책 읽는 저녁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카이 버드, 마틴 셔윈

📚 책 읽는 저녁은 매월 책 한 권을 읽고 자유로운 생각과 진솔한 표현을 나누는 독서 모임입니다.

최초로 인간에게 불을 훔쳐다 준 형벌로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고통을 겪는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의 이름은 ‘프로메테우스’입니다. 8월 ‘책 읽는 저녁’에서 다룰 도서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입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론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담고 있는 작품인데요. 현대 물리학의 천재 과학자로서 양자역학 및 핵반응 분야 전문가였던 오펜하이머는 미국 ‘맨해튼 프로젝트(Manhattan Project)’를 이끌며 원자폭탄을 인류 최초로 개발하게 됩니다.

2차 세계 대전의 급박한 상황 속 나치와 원자폭탄 개발 경쟁을 벌이던 중 결국 최초의 원자폭탄을 인류에게 가져다준 오펜하이머의 삶은 어땠을까요? '책 읽는 저녁'에서 여러분과 함께 나눠 보면 좋겠습니다.

■ 일시: 2023.8.16(수) 19:30~21:30
■ 도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카이 버드, 마틴 셔윈(최형섭 옮김, 사이언스북스, 2023)
■ 진행: 전병근(지식 큐레이터, EBS ‘윤고은의 북카페’ 인문학 바리스타)
■ 장소: 무료 온라인 ZOOM
■ 신청 마감: 8월 7일. 선착순 15명 이내(참가자는 이메일 개별 안내)
 * 참가자는 8월 14일까지 독후감(600자 이상)을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 독후감 제출 및 기타 문의
    jigwan@jigwanseoga.org


 📚 북 토크
《영감을 주는 여행책 토크》 - 채지형 작가
■ 일시: 2023.8.8(화) 14:00~16:00 
■ 진행: 채지형 여행작가 
■ 장소: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  
■ 인원: 현장참여 선착순 20명
여행을 일주일 다녀오면 마치 한 달은 지난 것처럼 많은 것을 경험하는데요, 여행하는 것이 가장 오래 사는 길이 아닌가 싶다고 채지형 여행작가는 말합니다. 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다른 얼굴만큼이나 수만 가지의 삶이 있다는 것을 보며 어떤 삶도 잘 살고 못 사는 삶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하네요. 그녀는 <안녕, 여행>, <넌 이번 휴가 어디로 가?>, <여행을 멈춰도 사랑은 남는다> 등 다수의 여행책을 내고, 현재 강원도 동해시에 아담한 여행책방 ‘잔잔하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채지형 작가의 인생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이번 북 토크에서는 여행을 재미있게 만드는 7가지 노하우를 공개해 드립니다.

🏕️ 인문학 강연

《나의 문학 답사 일지: 배움을 찾아 떠난 국문학자의 여행》 - 정병설 교수
■ 일시: 2023.8.19(토) 15:00~16:30
■ 연사: 정병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장소: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
■ 인원: 현장참여 선착순 30명

“태초부터 인간은 여행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여행하는 인간’이었다. 여행을 하는 한, 인간은 인간일 수 있다.” (『나의 문학 답사 일지 中, 8~9쪽)

사람들은 왜 그토록 여행하고 싶어 할까요? 서울대 인기 교양강의 ‘한국문학과 여행’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정병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나의 문학 답사 일지』입니다. 이 책은 국문학자의 시선으로 대한민국 곳곳의 숨은 역사와 문학의 자취를 탐구한 책입니다. 매년 학생들과 답사 다니고 여행하며 쓴 여행기이자, 문학 안내서이며 장소에 관한 역사책이기도 합니다. 직접 땅을 발로 밟으며 상상력으로 역사의 공백을 채워가는 과정은 자체로 감동적인 여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감동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인들이 반 고흐를 사랑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 이동섭 작가 

■ 일시: 2023.8.24(목) 13:00~14:30
■ 연사: 이동섭 작가
■ 추천도서: 『반 고흐 인생수업』(이동섭 저, 아트북스, 2014)
■ 장소: 울산시립미술관 지관서가 
■ 인원: 현장참여 선착순 20명

이동섭 작가는 예술작품으로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예술인문학자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 그는 파리 제8대학에서 사진과 미술, 무용 등을 폭넓게 공부하고, 『사랑의 쓸모』,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반 고흐 인생수업』, 『파리 로망스』, 『뮤지컬의 이해』 등의 책을 썼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그림을 연결 지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화가로서 그의 생애가 지닌 시대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동섭 작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불행한 화가의 대명사인 고흐가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았던 행복한 예술가였음을 알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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