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에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신호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물음들을 살펴봅니다. 책, 영화, 강연,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매주 하나의 물음을 사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VOL.112] 11월을 위한 전시와 공연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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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지관
위클리 지관에서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잠시 '멈춤'신호를 받을 수 있는 삶의 물음들을 살펴봅니다. 책, 영화, 강연, 칼럼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매주 하나의 물음을 사유합니다. 매주 수요일,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VOL.112] 11월을 위한 전시와 공연을 소개합니다.
한동안 계절도 길을 잃은 듯 따뜻한 날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 온 뒤 낙엽을 쏟아내고 앙상해진 나뭇가지를 보니 겨울이 이미 우리 곁에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에는 이른바 바니타(Vanitas)라고 불리는 허무주의 정물화가 유행이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과 진귀한 도자기,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꿈꾸지 못할 사치스러운 식사에 해골, 썩어가는 과일, 사냥의 전리품으로 숨이 끊어진 동물의 몸과 같은 죽음의 상징들이 등장했습니다. 이후 네덜란드의 운명을 예언하듯 아무리 화려하고 풍족한 삶이라 해도 모든 것은 끝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단풍이, 석양에 반짝이는 낙엽이 안타까운 것은 그것이 잠시 우리 곁에 머물다 떠나는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찰나이기에 더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11월의 전시와 공연으로 채우시기 바랍니다.
Still Life is a painting by Pieter Claesz
■ 기간: 2023.8.31.(목)-2024.01.28.(dlf)
■ 안내: 02-6040-2345
■ 시간: 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6시
■ 장소: 서울ㅣ서울시립미술관
■ 안내: 02-2124-8800
■ 안내: 02-880-9504
■ 시간: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 안내: 062-613-7100
■ 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 안내: 064-710-4300
■ 안내: 02-2204-7574
■ 안내: 02-2049-4700
■ 안내: 02-541-2512
■ 안내: 02-399-1000
■ 안내: 02-597-2004
■ 안내: 02-599-5743
■ 안내: 031-790-7979
■ 안내: 042-270-8333